종교에 대한 정의는 강조하는 것에 따라서 다양하게 내려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종교는 가장 기본적으로 ‘하나님이심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시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신을 계시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예배와 삶을 결정하실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런 하나님을 경회하고 의존하고, 하나님을 높이 찬송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관계가 종교의 본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종교는 사람이 필요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사물 숭배에서 종교가 생겨났다고 얘기합니다. 즉 돌이나 나무 등을 신성한 것으로 생각하고 숭배하는 데서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정령 숭배에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죽은 조상들의 영을 숭배하는 데서 생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연 현상으로 인해서 종교로 발전해왔다고 합니다. 태풍이나 번개 등에 대한 두려움에서 종교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부터 사람의 마음에 “종교의 씨앗” 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이 사는 사회라면 문명사회라고 부르든 미개한 사회라고 부르든 어느 사회든지 종교가 있습니다.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인 흉 (1711 – 1776) 같은 사람도 사람의 마음에 종교심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 사람은 진리는 허구이고 모든 것은 습관에서 생겨난다고 얘기했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경험론의 인과법칙까지도 의심했던 사람인데. “종교가 없는 사람을 찾아보아라. 만일 찾는다면 분명히 그들은 어느 정도 짐승에게서 멀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생략

(네이버 카페 종교란 무엇인가? 에서)

이 글을 옮겨 쓰면서 많을 것을 생각해보았다.

 

2년 전 탈북 할 때었다. 중국에서 2년 정도 살았고 교회에서 전도사로 있었다고 현재 나이는 28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자가 생각났다. 그는 참 친절했다. 심양과 곤명, 그리고 먹라 로 가던 중 차 고장으로 2일 간 길에서 머물게 되었다. 인가나 식당도 없고, 두문이 지나다니는 차 몇 대뿐 …….그 때 그는 차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거기엔 금방 탈북한 사람들과 나처럼 중국에서 몇 년간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은 물론 나도 처음 보는지라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그가 기도를 마친 후 내가 궁금하여 물었다.

“지금 뭐한 거예요?”

그러자 “하나님에게 기도 했지”

“뭐라고요?”

“빨리 보내달라고”

“하나님이 빨리 보내주신데요?”

“당연하지 하나님이 있어서 우리가 있고 여기까지 온 거야”

“그럼 차가 고장 난 것도 하나님이 고장 나게 한 거예요?”

“그럴 수도”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여기 까지 온 건 우리가 노력해서 온 거예요”

“너처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야”

“나 참…아주 하나님 아들이라고 하죠? 왜 그런 말은 못해요”

“맞아 나 하나님 아들이야”

“미친 거 아니 예요?”

“네가 하느님을 알아? 함부로 말 하지 마”

“모르지만 없다 는 건 확실히 알아요.”

결국 그와 나는 끝이 없는 싸움을 하게 되었고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내 편이 돼 주었다.

물론 지금 생가해보면 웃긴다. 왜 그지 하느님 없다고 우겼는지 나도 잘 모르면서 …

 

나중에 보니 버스가 망가져 길에서 멈춰있을 때 내 편이 돼 주었던 사람들이 하나원에 와서는 모두가 기독교나 천주교, 불교로 찾아갔다. 어느 날 나에게

“넌 왜 안가?”

“난 별로예요 근데 그렇게 싫다더니 왜 가는 거예요?”

“외롭잖아”

“그럼  부처님이 외로움을 달래줘요?”

“응”

“그게 느껴져요?”

“그냥 믿는 거지 그 부처가 내말 듣겠냐?”

“아…..”

그때부터 나는 그냥 믿고 있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나중엔 그 사람들도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다고 한다. 나는 정말 적응이 안 된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믿으려고 노력한다. 세상 사람들 이 다 나같은 생각을 하지도 않으며 또 나와 같은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목사나 전도사 또는 스님이나 포교사들을 믿지 말고 예수나 스님을 믿으라는 말을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다.

또한 그들이 내가 다니는 교회나 절은 어떤가? 돈 몇 푼 준다고 나가고 장학금 준다고 기도하는 그런 기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조금만 하고 그만 했으면 좋겠다. 나중에는 나를 속일 수 있는 것으로 변해 버릴 까봐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