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故 박동원장군님의 장남 박상영입니다.
아버님을 기억하시고, 함께 삶을 살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삼가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아버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사랑과 우정으로 채워주신 여러분들을 마음으로 접하면서, 아버님의 삶이 결코 외롭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삶에 한 점 부끄럼 없이, 당당하게 살다 가신 아버님의 명예로움을 유산으로 품고, 자식들 또한 정의롭게 살아갈 것을 여러 어르신들에게 약속드립니다. 부디, 건강하고 복된 삶을 이어가시기를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대를.
세상 아주 먼 곳 바라보는 깊은 눈길
그대를… 사랑합니다.
고단한 삶의 비탈 한 켠에서 두런두런
사랑합니다, 그대를.
이미 너무 늦어버렸나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검은 장갑으로 촛불 밝혀 슬픈 행복 건네주고는

사랑합니다, 그대를.
두 손 꼬옥 잡고 돌이킬 수 없는 길 떠나시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타고 벙긋 웃는 그대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대를.
바람개비처럼 밤하늘 번져가는 우리 기쁜 생의 나날들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제 우리… 떠나야할 시간
- 아버지를 기억하면서 영전에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