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이름  -

 

‘아버지’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겐

하늘이다.

우리는 날개를 펴고

마음대로 날 수 있는 새들이다.

‘어머니’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겐

보금자리다.

우리는 날개를 접고

포근히 잠들 수 있는 새들이다.

(엄기원. 아동문학가.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