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도 여행을 가는 이유:

 

희연

 

 

나 자신을 되찾고 싶어서였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욕심이 많은 아이였다. 공부든.,노래든.,운동이든 누구한테도 지면 안되고 내가 제일 잘해야만 했다. 어머니가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항상 남의 시선을 더 많이 신경 쓰곤 했다. 옷도
항상 단정하게. 행동도 말도 남들이 트집잡지 못하게 해야만 했다. 그렇게
살아오다 어느 순간 내 모습을 돌이켜보니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고 힘들었다.나는
이런 아이가 아닌데, 내 생각은 이렇지 않은데, 나는 다른
걸 하고 싶은데…내 안을 짚어보게 하는 의문들의 답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게 나를 힘들게 했고 전혀
행복해 질 수 없었다.

인도에 머무는 시간 동안 그들만의 평화로움을 느껴보고 싶고,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싶고, 비워내는 것, 함께
한다는 것, 사랑하며 나누며 살아갈 줄 아는 좀더 나은 인간으로 살아가길 갈망하는 나 스스로에게 더 큰 깨달음의 문을 열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같이’의 가치가 오래도록 남게 될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