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2018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를 규정에 따라 공지합니다.
뚜벅 뚜벅 당당하게!  사뿐 사뿐 유연하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요? 천만에 - 영화 가버나움 박상영 아이는 제 나이를 알지 못한다. 출생신고도 안 했고 존재에 대한 기록이 없기에 부모조차 아이의 나이를 알지 못한다. 다만 아이의 치아 상태를 본 의사가 유치가 다 빠졌기 때문에 열두 살 정도일 거라고 추측할 뿐이다. 12살로 추정되는 아이는 또래 아이들과 버려진 담배를 나눠 피고 다 허물어진 건물에서 진지하게 총싸움...
2019 셋넷예술단 한반도평화원정대 제7기-미얀마 활동
용기의 뗏목 타고 편견의 바다 넘어 우정의 세상으로 나아갈지니, 그대 행복하여라! - 영화 그린 북 박상영 이 영화는 1962년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다. 그해 한국에서는 1년 전 벌어진 군사정변으로 깊은 어둠 속에 잠겨들며 야만의 시대가 시작했고, 미국과 소련(현 러시아)이 핵전쟁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의 충돌로 전 세계는 3차 세계전쟁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어지럽고 피곤했던 그 해에...
미안마 독립영웅 아웅산장군은 길거리 음식점들에서 그의 사진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이순신장군은 오직 광화문에서만 볼 수 있는 박제된 민족영웅이라면, 아웅산은 아직도 미안마국민들 사이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민족영웅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쓸쓸했다. 그가 생전에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꾸미고 그를 기리는 오래된 흑백사진과 소박한 생활도구들로 기념관을 꾸몄다. 개인에 초점을 맞춘 전시들 때문에 영국과 일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쓴...
셋넷, 남원에서 송년인사를 건넵니다!
미안마 북동부 산간지역 카친과 서부구릉지역 로힝기야거주지는 불교국가 미안마에게 이교도인 기독교와 이슬람을 믿는 소수민족들의 삶터다. 1948년 독립한 뒤 이들  소수민족 종교와의 융합공존이 아닌 군부독재 정부의 무력통합책으로 25만 명이 죽고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전체 인구 90프로가 불교를 절실하게 믿고 모든 남자는 생전에 한 번 이상 출가하기를 생의 기쁨으로 여긴다는데, 황금으로 세운 탑들이 즐비한 지상의 불국토에서...
기차가 지닌 낭만성과 덜컹거림이 주는 추억과  꾸밈없는 일상의  풍경은 가히 여행의 백미다. 동남아시아에서의 기차여행은 더욱 특별하다. 기차를 타기 위한 성스러운 고단함과 난감한 과정들이 주는 진한 여운이기도 하겠지만, 이곳 기차들이 지닌 종교적인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지친 문명인들에게 주는 위로가 더욱 깊은 게다. 유럽과 한국에서 경험하는 기차는 완고한 통제로 인간에게 군림한다. 열차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떠나는 마지막까지 승객이 할...
2019 셋넷예술단 한반도평화원정대 7차 국제청년활동 - 미안마 ‘너는 너고 나는 나다’ 박상영 외국인이 인도차이나반도 나라들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한다는 건 쉽지 않지만, 미안마는 더욱 험난하다. 어제 양곤 중앙역에서 옛  왕궁도시 바고 가는 기차표를 예매했던 우여곡절은 가히 기억될 만하다. 예매표를 파는 곳이 출발역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찾아가는 길도 보물찾기에 다름 아니었다. 양곤 출신 젊은이조차 물어물어 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