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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셋넷예술단 프로젝트Ⅱ-인도 '시작했습니다'
5월 20~21일 1박2일, 강원도 원주 셋넷학교 문화공간에서 평화연습… 너무 빠르지 않게! Allegro non molto - Let’s practice peace, one step at a time!!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사물들의 배후에는 차이가 있지만, 차이의 배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 (들뢰즈) “Difference is behind everything, but behind difference there is nothing.” 평화를 연습할 수 있다면, 그게 가능하다면 반복해서 ‘차이’를 인정하는 훈련이...
감사합니다^^
사회의 본질은 부끄러움이다. 부끄러움은 인간관계의 지속성에서 온다. 일회적인 인간관계에서는 그 다음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사회란 지속적인 인간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라 할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사회성 자체가 붕괴된 상태라고 해야 한다. ‘君子和而不同’ 군자는 자기와 타자의 차이를 인정한다. 타자를 지배하거나 자기와 동일한 것으로 흡수하려 하지 않는다.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먼 길, 바람 부는 흙먼지 속에서도 때로 미풍 아닌 삶의 격렬한 폭풍과 시련도 오직 당신들의 미소만 있다면 견딜 수 있을까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들의 가슴과 우물은 얼마나 깊으신가요. 그 깊고 시원하고 마르지 않은 샘이 있어 고해라는 인생의 망망한 바다와 삶 사막을 횡단하는 긴 긴 목마름 속에서도 어디에 푸른 별빛이 빛나고 지상의 등대와 오아시스가 있으니까요....
행복한 구더기를 꿈꾸며… - 로마클럽 보고서 블루이코노미(THE BLUE ECONOMY) 이야기 - 군터 파우리 지음, 가교출판 박상영 ‘나머지’를 어떻게 이용할지 모르면 우리는 그것을 그저 폐기한다. 이것은 자연 생태계의 방식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방식이다….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은 쓰레기는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살아 있는 종들이 더 이상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병들어 있거나 이미 죽은 것과...
나는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 - 김경욱의 소설 박상영 나는 문화기획자,라는 직함을 좋아한다. 내가 제도권사회를 일탈하면서 여러 상황과 처지를 달리하면서도 언제나 품고 있는 생의 화두이기도 하다. 기획(력)이란 무엇인가, 주어진 삶을 자기다움으로 관통하는 어떤 힘이자 실천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힘과 태도를 일상이라는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성찰하고 구체화시키는 이가 기획자다. 한마디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뒤척거리는...
친구 나는 녀석을 중학교에서 만났다. 같이 주로 노는 과외를 했고, 서해바다에 있는 장고도에 놀러 갔다. 나는 녀석을 꼬셔서 내가 다니던 교회에 데리고 왔고, 녀석은 그 교회에서 첫사랑을 했다. 그 보답으로 재수 중인 나를 유혹하여 녀석이 1년 먼저 다니던 대학에 입학하게 만들었다. 대학시절 나는 녀석을 따라, 녀석의 고향인 제주도를 난생 처음 여행했고, 함께 뮤지컬과 마당극을 하며...
명예의 주인공 되지 말고 모략의 곳간 되지 말고 일의 책임자 되지 말고 지식의 주인 되지 말라. 다함없는 道와 몸으로 하나 되어 자취 없는데서 노닐고 하늘로부터 받은 바를 다하되 무엇을 얻었노라 하지 말라. 다만 텅 비어있을 따름. 至人은 마음쓰기를 거울처럼 하나니 배움도 안하고 마중도 안하고 응하되 속에 담아두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모든 일을 넉넉히 견디어 내면서...
…………………………. 어떻게 이슬은 그 캄캄한 데까지 스며내려 그 돌연한 꽃은 불의 뜨거운 쇄도처럼 피어올랐을까, 한 방울 한 방울, 한 가닥 한 가닥 그 메마른 곳이 덮일 때까지 그리고 장밋빛 속에서 공기가 향기를 퍼뜨리며 움직일 때까지, 마치 메마르고 황폐한 땅으로부터만 어떤 충만, 어떤 개화, 사랑으로 증폭된 어떤 신선함이 솟아올랐다는 듯이? (이하 생략) - 알스트로메리아, 파블로 네루다.(정현종역)...